김성주 "아프리카 여성들도 하는데..." 진생쿠키 2탄

"전세계를 상대하는 강인한 여성 돼야"..."안철수는 학자가 천직인 아바타 지도자"

2012-10-18     이화경 기자
새누리당 박근혜 대선캠프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"아프리카 여성들도 웹사이트에서 자기 지역의 농산물이나 제품을 갖고 장사를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"며 "우리나라 여성들도 전세계를 상대로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그런 강인한 여성이 돼야 한다"고 말했다.

김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<김갑수의 출발 새아침>에 출연, 최근 논란이 됐던 진생쿠키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.

김 위원장은 "우리보다 못 하는 나라의 여성들도 그런데 우리는 그보다 훨씬 앞서 있지 않느냐"며 "우리는 IT 강국이다,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있는 나라기 떄문에 더 빨리 나가야 된다"고 말했다.

´애 젖 먹이면서도 주방에 앉아 웰빙 진생쿠키를 만들어서 구글에 올리면 전세계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는데 왜 수동적으로 사느냐´고 발언해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김 위원장은 "선대위원장이 엄청난 자리고 제가 부족해서 자꾸 말실수도 하는 것 같다"고 사실상 사과한 뒤 "그러나 제가 글로벌에 나가서 보고 온 이상 이제는 한국 안에서 밖을 보는 게 아니라 글로벌에서 한국을 봐야 한다"고 주장했다.

박 후보를 돕게 된 배경에 대해선 "정말 따뜻하고 진정성이 있는 분이라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"이라고 밝혔다.

김 위원장은 "저 같은 글로벌 야생마를, 저같이 강하게 직설적으로 발언하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있고 또 굉장히 명석하시더라"며 "이분의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나를 통해서라도 국민에게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"고 말했다.

상대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야박했다. 김 위원자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 "정치인보다는 학자가 천직이다, 자신의 천직을 지키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것"이라며 "결코 나라의 국정이라는 것은 인터넷에서 만든 아바타 지도자가 하는 게 아니"라고 말했다.

또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"비서 시절에 훌륭한 일을 하셨고 착하시고 좋으신 분인 것 같다"며 그러나 "한국의 3년, 5년은 국정운영을 거의 해보지 못한 분들이 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하다"고 말했다.

▲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